집 전등 스위치, 스마트 스위치 교체 후기

예전에 집 스위치를 IOT 스위치로 교체하기 위해 알아본 적이 있다.
당시 전기 벽 스위치들은 비교적 최근 외국 기준을 따라서 그런지 전부 내부 전력선 라인 중에 중성선이 있어야 설치가 가능했다.
중선선이 없는 구축 집들은 따로 중성선을 포설해서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이 중성선 포설이 간단한 작업이 아닌데다 오래된 구축들은 선들이 관에 들어있지 않거나 들어있어도 관이 눌려서 선이 빠지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우리 집이 그랬었다.
그래서 포기했었는데….
시간이 흘러 요즘은 기존 구축들 구성인 중성선이 없는 2선식 스마트 스위치들이 출시되었다.
또한, 예전에 IOT 규격이 여럿이어서 한쪽 플랫폼으로 구성하고 나면 나중에 다른 플랫폼으로 변경이 어려웠는데. 또한 비교적 최근 이러한 규격들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서 안드로이드와 애플을 동시에 지원하는 IOT 규격이 생겼다. 덕분에 애플 홈 규격으로 구축된 IOT 환경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변경이 가능해졌다는 의미가 된다.
나중에 폰 바꿔도 된다는 얘기.
비용이 조금 더 나가더라도 이렇게 멀티플랫폼 지원이 가능한 제품으로 집 IOT를 구성해야 나중에 혹시 플랫폼을 변경하더라도 추가비용이 덜 나갈테니.
그래서 구입한 제품이 AQARA 스마트 스위치 제품이다.
AQARA는 유튜브에서 아이폰 NFC로 문열기 가능한 도어락으로 알게 된 브랜드인데. 나중에 도어락을 이걸로 바꿀까 고민했었어서 알게 됐고
홈캠을 구입하면서 애플, 안드로이드 둘다 지원 된다고 해서 구입한 적이 있는 브랜드였다.
동시 지원 가능한 매터 규격 중공산 스마트 플러그도 쓰고 있고 요즘 중공산 스마트 스위치들도 알리에서 구매가 가능하긴 하다.
다만, 전기스위치라는게 하루이틀 쓰고 마는게 아니고 10-20년 쓰는 제품인데다 누전이나 화재의 위험이 상시한 제품이다보니 아무거나 사기가 좀.
인터넷으로 구입한 AQARA 스마트 스위치 2구 제품이 도착했다. 늦은 시간에.
차단기를 내려야 하니 이 시간엔 등록을 못해서 다음 날 설치.
설치 자체는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 걍 나사 몇개 풀고 선 연결도구에 꽂아 고정해주면 끝.
방 등들 다 잘 켜지는지 확인하고 조립.
IOT 스위치니까. 기대했던 이제 핸드폰에 등록하려고 해보니 안된다.
장치제어용 허브가 필요한 제품이었다. ㅅㅂ.
안타깝지만. 내가 가진 제품들 중에는 이걸 제어할 허브기능을 가진 제품이 없다. ㅋ
허브가 없으면 스마트 스위치도 무용지물.

급하게 허브 제품을 추가 구입 했다.
급하니까 호환성 문제 같은거 생기지 않게 같은 AQARA 스마트 허브 M2 를 구입.
이 제품은 사실 지금 판매하면 안되는 제품이다.
전원이 micro-usb 제품으로 된 구닥다리 제품인데 리뉴얼을 안하고 있다.
다만, 속도와 안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유선이면 좋겠는데.
이 보다 저렴한 제품은 무선 전용이고 usb 스틱 형태라서 내구성에 의문이 간다.
그런 이유로 어쩔수 없이 이 제품으로 골랐다.
시간이 좀 있었으면 차라리 스마트 싱스 허브 기능을 가진 다른 제품을 찾아볼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장기적으로 그게 더 나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주말 중에 끝내기 위해 마음은 급하고 제품을 찾고 할 여유가 없었다.
쿠팡 당일 오후 배송 도착.
아무튼 이 제품을 설치하고 애플 홈 등록 작업.
뭐야 왜 안돼? 뭐 잘못했나? 아 ㅅㅂ 불량인가? 리셋하고 다시 리셋하고 다시…
이런 류 제품들이 항상 그렇듯이 한방엔 절대 안되다가 또 잠시 후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연결된다.
안방 교체한 스위치를 등록해준다. 역시 이것도 한번엔 안되다가 또 된다.
다음은 화장실 스위치를 등록해준다. 이건 또 한번에 된다.
정말 알수가 없네.
방에 앉아서 시리야 화장실 꺼줘로 화장실 불이 꺼지는 걸 보니까 아 진작 살껄 하는 생각이 든다.
시리야로 제어 하려면 애플 홈의 방과 스위치 설정을 좀 신경써서 설정해줘야 한다. 이름 안겹치게.
빨리 나왔으면 진작 달았을텐데. 체감 확실히 된다.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