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전우치 (2009)
액션, 코미디, 모험 | 한국 | 136 분 | 개봉 2009.12.23
출연
강동원 전우치 역
김윤석 화담 역
임수정 서인경 역
유해진 초랭이 역
감독, 각본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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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좋은 영화인가 아닌가
아니 이 영화 외에도 많은 블럭버스터 영화들이 그렇듯이
볼거리만을 제공하는 이런 류의 영화들은
무조건 아닌 영화로 치부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된다.
지루함과 대중성, 추천도로 나눈 내 영화 평가를 수정해야 할까.
좀 고민스럽다.
대부분의 볼거리 위주 영화가 그렇듯이
이 영화도 보는 동안 그럭저럭 즐겁고 볼거릴 제공해주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선과 악으로 나눠지는 이분법식 캐릭터 구분에서
요괴 퇴치의 당위성에 대한 근거를 보여주는 일은 사실 간과할 문제는 아니다.
우리의 사고영역이 넓어지면서
요괴나 귀신 ≠ 악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선한 요괴와 귀신을 우린 너무 많이 봐왔으니까 말이다.
영화는 요괴가 왜 퇴치되어야 하는지 설명하지 않는다.
화담이란 캐릭터가 특히 그렇다.
화담은 처음부터 좀 오버스럽긴 했지만 자신조차 요괴인 사실을 모르고
요괴퇴치에 열을 올리며 중생을 구제하던 인물이다.
화담이 악당으로 변하는 과정이란게 단순히 자신의 피가 요괴의 피라는 사실뿐.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아오고 생각한 바라면.
그가 단순히 요괴라고 해서 그동안의 삶을 부정하고 악당이 될 이유는 없어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그가 만파식적을 노리는 이유도 불명확하다.
처음엔 요괴의 손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지키려는 의도가 명확했다.
그는 다소 명예욕과 자존감이 대단한 인물이지만 악인은 아니었고
신뢰가지 않는 전우치와 없어졌다 생각했던 우도방에 맡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을뿐.
그런 그가 요괴인 걸 알고나서 그는 왜 만파식적을 노린 걸까?
모든 요괴를 휘하에 두고 싶어서?
그는 만파식적을 얻어서 무엇을 하고 싶었던 걸까?
난 모르겠다.
전우치의 족쇄를 끊는 것으로 존재감이 사라져버린 청동검은 어떤가?
초랭이의 본신이 개라는걸 알려주고 존재감이 사라진 청동거울은?
하지만 이런 다소 억지스러운 것들이
이런 류의 영화에선 중요하게 취급될 부분이 아니라는 사실이 난 더 신경쓰인다.
이 영화에서 이런 사항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다소 억지스럽고 개연성은 적더라도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면 그것으로 된 것이니까.
왜냐하면 이러한 억지들을 전부 지적하다보면
SF나 판타지들은 성립자체가 불가능하다.
부적술과 도술부터가 걸리니까.
bada
bada 의 영화평가 ─────────────┐
지루함 (tedious) : l (high-mid-low)
대중성 (popularity) : all (all or some)
추천도 (recommend) : mh (high-mid-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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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 : 영화의 지루한 정도. hi이면 정말 지루한 영화.
대중성 : 누가 봐도 재미있나. 일부 특정부류만 재미있나.
추천도 : bada 가 추천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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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임수정이… 착했다가.. 화담 입김으로 악의 화신(?)이 된다는 설정도.. 좀 단순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런 점도 있네요. 아쉬운 부분들입니다…치밀한 감독이었는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