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소고
이번 지선을 보고 든 생각이 몇가지가 있다.
나는 현재 우리나라 정당이 진보-보수 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보통 그렇게 말하니까 그 기준으로 말하자면
– 샤이 보수 지지자가 많다. (특히 이번엔 내란사건 때문에 더 심했던거 같다.)
– 그래서 20대 이하 남성이 많이 사는 지역일수록 출구조사가 맞지 않는다.
– 20대 이하 남성은 보수 지지가 압도적으로 많다. 아마도 30대 초까지 포함일 것 같다.
– 20대 이하 남성이 부동표로 캐스팅보트가 되나 했는데 보수 지지로 공고화 된 느낌이다.
출구조사고 나발이고 자기가 보수지지자라고 잘 말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에선 더 그렇다.
그래서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투표 결과와 매치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그럼에도 출구조사만 봐도 20대이하 남성의 보수지지는 확실하다.
그 동안은 20대이하 표는 부동표라고 생각했고 그러므로 캐스팅보트라고 생각했던 경향이 있는데 이제 그건 물건너 갔다.
그 동안 민주당의 삽질 덕분에 결과적으로 20대 이하 남성들은 확실하게 보수 지지가 공고화 됐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옛날에 노인네들이 다 죽고 나면 차떼기당은 끝이다 라고 했는데.
민주당이 젊은 남성층 표를 무시한 결과로 20대 이하 남성 표를 국힘당에 다 넘겨줬다.
이건 명백한 민주당 잘못이다.
이런 이미지는 한번 머리에 박히면 바뀌기가 쉽지 않다.
생각해보면 현국회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386세대의 부채의식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다.
과연 젊은층 절반의 지지를 잃어버린 정당에게 미래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민주당은 이걸 고민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별생각 없어보인다.
이번 지선 결과 숫자로는 민주당의 승리처럼 보이지만 솔직히 이번 지선은 반대로 국힘당의 승리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