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耳をすませば

귀를 기울이면 耳をすませば
Whisper of the Heart
스튜디오 지브리 1995년 작 / 극장용 장편 / 1시간 15분
콘도 요시후미 감독 작품
미야자키 하야오 : 콘티, 각본, 프로듀서 담당
일본영화 최우수금상,키네마 순보 독자선출 일본영화 제5위 외
– 내 이야기
귀를 기울이면은 지브리의 작품중 무척 좋아하는 작품이다.
미야자끼 아닌 미야자끼 작품으로 무거운 주제가 아닌 가벼운 주제와 소재로 그만큼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굳이 환경보호를 외치지 않아도, 지고한 사랑을 그리지 않아도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얘기해준다.
굳이 자연보호를 거창하게 외치지 않아도 우유를 사러가는 시즈크에게 어머니는 비닐봉지를 받아오지 말라 외치는 것으로 이미 충분하지 않은가 말이다.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한 소녀의 마음을 잠시 옅볼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 남 이야기
히이라기 아오이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반딧불의 무덤”, “추억은 방울방울”에서 작화 감독으로 활약한 콘도 요시후미가 처음 감독을 맡아 만든 순정풍의 애니메이션. 여기서 미야자키는 기획의 핵심인 콘티와 각본을 담당, ‘미야자키가 감독하지 않은 미야자키 작품’을 만들어 냈다. 또한 그저 단순한 사춘기 시절의 사랑 이야기로만 그칠 수 있었던 평범한 스토리를 ‘현재 일본 청소년의 고민’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하기도 한다. 후반 시즈쿠의 소설 속 배경은 <이바라드 박물지>의 작가 이노우에 나오히사가 직접 담당하여 이전 지브리 작품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 주고 있다. 소재의 한계성으로 인해 흥행은 전작들의 비해 조금 못한 편.
-줄거리
책벌래인 여중생 시즈쿠는 책을 읽던 중, 도서카드에서 몇 번이나 세이지라는 이름을 발견하게 되고 그를 상상 속에 그려 본다. 어느 날, 시즈쿠는 대출받은 책을 잃어 버린 것이 인연이 되어 상상의 속 세이지를 직접 만난다.
세이지는 같은 또래의 학생으로 바이올린 장인을 꿈꾸는 소년, 시즈쿠는 세이지를 만나면서 자신의 내면세계에 접근하게 되고 소설도 쓰게 된다. 사춘기의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유학을 앞둔 세이지는 밝은 아침 햇살 속에서 시즈쿠에게 청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