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제네레이션

러브 제너레이션 [ラブ ジェネレーション (Love Generation)]
분류 : 월9(게츠쿠)
장르 : 드라마 / 로맨스
본방송국 : 후지TV
재방송국 : MBC MOVIES
제작년도 : 1997년
방송기간 : 후지 TV 1997.10.13 – 1997.12.22
방송시간 : 후지 TV 월요일 21:00-21:54
방송편수 : 11부작
등급 : 12세이상
연출 : 나가야마 코조 (Kozou Nagayama) [永山耕三]
니노미야 히로유키 (Hiroyuki Ninomiya) [二宮浩行]
키무라 타츠아키 (Tatsuaki Kimura) [木村達昭]
출연 : 키무라 타쿠야 (Takuya Kimura) [木村拓哉] – 카타기리 텟페이
마츠 타카코 (Takako Matsu) [松たか子] – 우에스기 리코
우치노 마사아키 (Masaaki Uchino) [内野聖陽] – 카타기리 소이치로
준나 리사 (Risa Junna) [純名りさ] – 미즈하라 사나에
후지와라 노리카 (Norika Fujiwara) [藤原紀香] – 타카키 에리카
카와바타 류타 (Ryuta Kawabata) [川端竜太] – 요시모토
모리구치 요코 (Yoko Moriguchi) [森口瑤子] – 나미
히라타 미츠루 (Mitsuru Hirata) [平田満] – 쿠로사키 타케시
이가와 히사시 (Hisashi Igawa) [井川比佐志] – 우에스기
각본 : 아사노 타에코 (Taeko Asano) [浅野妙子]
오자키 마사야 (Masaya Ozaki) [尾崎将也]
음악 : CA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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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에는 일단 세종류의 여자가 나온다.
제멋대로인 여자 와 이기적인 여자. 그리고 바라보는 여자.
바라보는 여자의 비중이 워낙 작기 때문에.
바라보는 여자는 있는지 없는지 잘 파악이 힘들다.
아니 사실은 이기적인 여자와 바라보는 여자는 같은 부류일지도 모르겠다.
차이는 행동을 하느냐 하지 않았느냐 정도 랄까.
실제 액션을 취할 확실한 기회가 없어서 그저 바라보는 여자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리코의 친구 에리카가 여기에 속한다.
그녀는 연애를 즐기는 스타일이지만 한편으론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스타일이다.
만약 그녀에게 기회가 확실히 있었다면 앞서 말했듯 이기적인 여자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주인공인 리코는 제 멋대로인 여자다.
그대로다. 지 멋대로 사랑하고 지 멋대로 오해하며 지 멋대로 도망치고 지 멋대로 슬퍼한다.
정말 피곤한 스타일의 여자다.
끊임없이 그 지 멋대로인 성격에 맞춰줘야 한다.
얼러주고 토닥여주고 쓰다듬어주고 뽀뽀해주고 안아줘야 하는 유리로 된 얌체공 같은 여자다.
대부분의 여자는 이런 스타일이지만.
이 여자는 특별히 거기에 남을 배려할 줄 아예 모른다.
이기적인 것과 자기 중심적인 것은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 다르다. 둘다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 이끄는 스타일이지만
이기적인 것은 그로인해 남에겐 손해가 간다거나 혹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쪽이며
자기중심적인 것은 그로인해 남에게 피해가 간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하는 쪽이다.
어느쪽이 더 나쁘냐라고 하면 아무래도 후자 쪽이지 않을까?
자신이 칼을 휘두르는데 전자는 자기가 휘두르는 칼에 타인이 맞아 아파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휘두르는 것이라면 후자는 자기가 칼은 휘둘지만 거기에 타인이 맞아 아파할 것은 아예 생각을 못하니
전자는 죄책감을 가질 지언정 후자는 나중에 결과를 알게되기 전까지 죄책감 같은건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지극히 피곤하고 짜증나는 스타일 되겠다.
여주인공인 리코가 이런 스타일이다. 처음엔 좋았는데 끝에선 싫어지는 캐릭터다.
마지막으로 이기적인 여자.
이런 이기적인 여자도 분류를 나눌 수 있을 것인데…
하나는 극중에 등장하는 사나에 같은 여자다.
기본적으로 착하고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만큼 똑똑하다.
자신을 합리화하는데 능하고 주변으로부터 그러한 합리화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는 행동을 한다.
한마디로 착한 척 한다. 때때로 그렇게 착한 척하는 자신을 경멸하기도 하고 또다른 합리화를 하기도 한다.
남으로부터 피해를 받기보다 자신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
한마디로 속과 겉이 다른 스타일이다.
이렇게 착한 척하는 부류외에 완전히 악녀인 부류가 있다.
악녀인 부류는 이 드라마엔 등장하지 않으니 패스~
사나에는 극중에서 굉장히 여성스럽고 착하며 조신한 여자로 표현되어 있지만.
사실 그녀는 여성스러울진 몰라도 착하진 않으며 또한 별로 조신하지도 않다.
단지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혼전순결을 지킬 생각도 없고 갈등하는 척하지만
자신의 시동생이 될 남자에게 기꺼이 안길 준비가 되어 있기도 한 그녀를 조신하다 말하긴 어려워 보인다.
그녀의 남자인 소이찌로는 정말 불쌍한 남자다. 작은 빌미를 제공한 덕분에 그의 인생이 얼마나 망가졌나.
사나에는 말한다. 처음 소이찌로를 만나 좋아하게 된건 그에게서 텟베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텟베앞에서 소이찌로와 결혼을 약속하고 뭔가 힘든 듯한 뉘앙스를 끊임없이 풍기며 자신을 잡아주길 유혹하는
사나에를 과연 착한 여자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기본적으로 사나에는 끊임없이 텟베를 유혹하고.
텟베는 그러한 사나에의 유혹에 리코와의 사이에서 갈등을 계속한다.
텟베와 리코사이의 모든 갈등의 원인을 결국 사나에이며
사나에의 그러한 행위는 계획적이진 않았더라도 자신이 원한 것은 틀림없다.
자신의 시동생이 될 남자를 끊임없이 유혹하는 형수.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택하지 못한 비련의 여주인공이 아니라.
두명의 형제를 자신의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끊임없이 저울질하며
둘다 놓치고 싶지 않아하는 그녀의 행동들은 정말 이기적으로 보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그러한 자신을 혐오스러워하면서도 그런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 더욱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스타일의 캐릭터다.
이 드라마엔 정상적인 여자가 나오질 않는다.
여자를 잘못 만나면 이래저래 고생이라는 걸 알려주는 드라마.
아. 그리고 주제곡이 정말….묘하다.
뭐랄까….첨엔 정말 듣기 싫었는데….어쩔 수 없이 계속 듣다보니 중독되는….
끝부분을 볼때 쯤엔….나도 모르게 사비시이~ 기모찌~ 하고 있더라는….
왠지 예전 살균세탁이 생각나는 노래였다.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