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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칠월 칠석

그렇습니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를 통해 은하수를 건너
서로 만난다는 음력 7월 7일 칠월 칠석날 입니다.

그 날은 그 둘의 만남에 기뻐 울어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비가 않온다면.
서로 만남에 너무나 기뻐서 이젠 우는 것도 잊어버렸던지.
아니면 하도 많이 만나서 이젠 시큰둥해져 그냥 가식적으로 웃으며 만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아주 오래된 연인들~.

다만 내일이 되면 다시 설하늘에 안개같은 매연이 하늘을 가듣채워
과연 은하수가 보일런지 궁금합니다.

지난 8월 7일은 절기상으로 입추입니다.
지금 우리는 가을에 들어와 있는 것이죠.
날씨는 여름보다 더 더운 가을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무래도 지구의 기상이변때문에 올 여름은 더 오래가서
추석때까지도 할딱거리고 있어야 하는지 걱정입니다.
건 그렇고.

외국의 발렌타인데이는 우리의 명절처럼 챙기면서도..
정작 우리의 발렌타인데이인 칠석날은 아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암튼 칠석날입니다. 내일은.

상당히 로맨틱한 전설이틀림없습니다.
견우와 직녀가 일년에 한번 만나는날.
음력 7월 7일. 행운을 상징한다는 7자가 음력으로 두개겹치는 날.
어떻게 보면 7자는 동양에서 행운의 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 칠석날..
쵸코렛보다…달콤한 꿀이 내 마음처럼 담긴 꿀떡을 한상자.
애인에게 백합한송이와 함께 선물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함께 한강대교를 걸어서 건너보면 어떨까요?

조금은 의미있는 그런 연인간의 기념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음력 7월 7일 칠석날.
우리 고유의 명절인 칠석날입니다.
칠석날 이벤트를 위해 전국 각지의 떡집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연인들을 위해 디자인된 "사랑전달 꿀떡."
친구들을 위한 "우정담뿍 꿀떡."
부모님을 위한 "애정송송 시루떡."
친오빠나 언니를 위한 "이거라도 인절미."
각급 학교와 학원에선 칠석날 떡하나 받지 못한 일부 학생들의
집단 자살소동에 대비 5분 대기조를 편성 운용하고 있으며
시내 신세대들의 손에는 연인을 위한 대형 케익형 시루떡부터
키세스형 소형 꿀떡을 가득 든채 자신의 연인을 찾아 헤메이고 있어
시내 곳곳에 심한 정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좋은 풍토이긴 하지만
민족의 명절인 칠석이 상업적으로 이용된다는데에 크게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전가조(전국 지역 청결미 가공업체조합:떡집과 방아간)과
전가련(전국 지역 청결미 가공식품 판매업자 연합:딱장사)은
뜻밖의 호황에 찢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채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날이 올까요?

1 thought on “내일은 칠월 칠석”

  1. 쿠쿠 정말 글좋다 ,글잘읽고 가요 글구 오작교에서 만날 직녀 찾앗어요 ?엽기적은 노래 가사생각이 난다 노래 듣고 싶어 ,쿠쿠 ^0^견우와직녀 쿠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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