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wl

문제

직장생활의 문제는
바쁘면 바쁜대로 한가하면 한가한대로
낙이 없다는 점이다.

밤에 침대에 누워 껌껌한 방안 천장을 보면서.
그리고 눈을 감고.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건지 하는 생각이 불연듯 든다.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걸까.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알 수 가 없다.

분명히 숨을 쉬며 살아 있지만.
그렇게 살아있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그 돈을 벌기위해 출근을 한다.

문제는 왜 숨을 쉬며 살아 있어야 하는건지를 모른다는 점이다.
왜 살아가야 하는지.

죽기 전에 ‘난 그래도 괜찮은 삶을 살았다’ 느끼며 눈을 감더라도
그렇게 산 삶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정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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