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manhwa

마계학원

마계학원
글 키쿠치 히데유키/그림 호소마 신이치

키쿠치 히데유키는 개인적으로 요마록이라는 책 덕분에 이름을 기억하게 된 작가다. 마계도시류의 작가로 유명하지만 역시나 군대있을때 본 요마록이라는 책이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다. 요마록은 당시 퇴마록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퇴마관련 소설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할때 나왔던 소설중 하나지만. 사실…개인적으로는 도색소설로 밖에 보이질 않았던게 사실이다. 정말 충격적으로 므흣했다 (*ㅡ,ㅡ*) 아무튼. 그리고나서 왠지 비슷한 느낌이 들어 생각을 더듬어 보니 오래전 본 마계도시라는 극장판애니가 생각났고 찾아보니 이 마계학원 콤비의 작품중 하나였다. 마계도시의 두 주인공은 마계학원의 서쪽에서 탐정으로 나온 두명의 남녀가 아닌가 싶다…

암튼…그러한 키쿠치의 이야기거리 답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다 짤라낸 것인지 모르지만 마계학원에선 므흣한 씬이 거의 없다. 전라씬을 화이트로 칠한 정도 밖에 없었다. 원래 그런걸 기대하고 본 것도 아니지만…

등장하는 적 캐릭터라거나 그런 것들이 시간적..공간적…따윌 따질 것없이 정말 뒤죽박죽이고 산만하기 그지 없지만 망상에 가까운 상상력을 바탕으로한 스토리는 그저 놀라울 뿐이다. 솔직히 말해 키쿠치란 인간이 대체 어떤 사람인지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진다. 하지만 그러한 산만함이나 당황스러움. 좀 억지스럽고 때론 짜증나는 스토리전개는 마계학원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

모든 문제의 궁극적인 답은 “전학생”이기 때문이다. 말이 안되도 “전학생”, 억지스러워도 “전학생” 이면 모두 ok 다. 이건 마치. 키드갱에서 우리는 같은 잭필드 바지를 가지고 있으니 친구 라는 논리와 비슷하다.(보셨나? 키드갱?) 잭필드가 그들을 친구로 묶을 수 있는 키워드가 되는 것처럼. 마계학원에선 모든 문제가 단 한가지로 해결된다. 그 키워드가 전학생이다. 모든 의문에 전학생을 넣으면 납득하지 않을 수 없다. 왜? 그는 “전학생”이니까.

어렸을때 너무나 재미있게 봤던…(공부시간에..) 만화로 다시보면서 그러한 아련한 기억들을 되살려주어 내용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즐거웠다. 그런 이유로 별 4개. 다만. 이것도 나름대로 좀 매니악한 부분이 많아서 누구나 즐겁게 볼만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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