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노르웨이의숲

동물병원에 대한 소고

얼마전 우리 옹이가 혈변을 하길래 하도 놀래서 동물병원에 급히 갔었습니다.

혈변을 싸면 일단 동물병원으로 ㄱㄱ 하는 글들을 봤기 때문입니다.

일단 장염 판정을 받고 약받아왔는데 먹일랬더니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약먹기를 거부해서 걍 포기했는데…

당일날 새벽 우다다도 하고… 담날도 별 문제 없어보이더군요.

동물병원 무용론을 펴려는건 아니구요.

병원에 가서 기다리는 동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냥이든 개든 자기가 어떻게 아픈지 설명을 하지 못하니

수의사는 정말 뛰어나야 하겠다는 생각을요.

근데 막상 진료를 받아보니 수의사의 진단에 주인의 의견이 상당부분 차지하는거 같더군요.

해당 동물을 가장 잘 아는건 결국 수의사가 아니라 주인이라는 것.

초보집사인 저로서는 제 옹이에 대해 잘 모릅니다.

제가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하니 수의사분도 판단을 내리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 옹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려면. 가기전에

현재의 증상이 왜 생긴건지 주인이 알아야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

장염인걸 알아서 약을 먹이고 케어해도 원인이 그대로면 또 생기거나 더 나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이것이 동물병원의 한계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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